답변이 그럴듯할수록 우리는 자주 두 가지만 봅니다. 말이 자연스러운지, 그리고 링크가 붙어 있는지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결정을 바꾸는 글이라면 그 두 가지로는 부족합니다. 원문이 문장 전체를 받쳐 주는지, 코드나 계산을 직접 실행했는지, 같은 조건에서 다시 할 수 있는지, 실제 사용 결과까지 확인했는지는 서로 다른 증거입니다.
증거를 네 칸으로 나누면 말할 수 있는 범위가 보입니다.
| 단계 | 확인한 것 | 아직 말하면 안 되는 것 |
|---|---|---|
| 원문 | 해당 주장을 지지하는 위치 | 다른 환경의 성능 |
| 실행 | 지정한 입력에서 코드·산식이 동작 | 모든 입력의 안전 |
| 반복 | 같은 예제·규칙으로 다시 실행 가능 | 실제 업무 성과 |
| 사용자 결과 | 정한 대상·기간의 결과 | 원인이나 일반 효과 |
증거는 위로 올라갈수록 강해지지만, 모든 글이 사용자 실험까지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현재 단계를 정확히 쓰는 것입니다. 로컬 코드를 한 번 실행했다면 “실행 결과”라고 쓰고, 사용자의 완료 시간을 재지 않았다면 “업무가 빨라졌다”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같은 자료에서 네 문장을 분류했습니다.
9월 24일에 실행한 통합 검증 파일에는 다음 네 문장의 판정이 들어 있습니다.
| 주장 | 증거 단계 | 편집 판정 |
|---|---|---|
| 파일이 열린다 | 실행 | Node.js 로그로 제한해 쓸 수 있음 |
| ID 00123이 보존된다 | 반복 | 인코드→파싱 일치 범위로 쓸 수 있음 |
| 사용자가 더 빨리 완료한다 | 미확인 | 사용자 시간 측정 전에는 삭제 |
| 모든 CSV가 안전하다 | 근거 없음 | 제품별 실행 환경을 시험하지 않아 삭제 |
글에 적용하는 순서
- 제목·소제목·요약에서 사실 주장만 밑줄 칩니다.
- 각 주장 옆에 원문·실행·반복·사용자 결과 중 하나를 적습니다.
- 현재 증거보다 큰 단어를 줄이거나 확인 안 함으로 표시합니다.
- 독자가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원문 위치·입력·코드·결과를 같이 내놓습니다.
이 글의 재현 자료
전체 자료의 범위·실행 방법·주의사항은 재현 자료 안내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문과 함께 읽기
링크가 있어도 문장 전체를 지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은 무료이며 한국에서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하나의 문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세 개의 주장입니다. 가격, 지역, 한도는 서로 다른 원문과 확인일을 필요로 합니다. 하나의 링크가 사용 가능성만 설명한다면 가격과 지역까지 받쳐 주지 못합니다. 길은 문장을 주장 단위로 나누고 각 칸에 원문 위치를 붙이면, 어느 부분이 검증되지 않았는지 보입니다.
원문을 열었을 때는 제목과 요약만 보지 않고, 정확한 단락이 주장의 조건과 예외까지 포함하는지 확인합니다. 소개 페이지나 검색 결과는 출발점일 수는 있지만, 사실 판정의 최종 원문은 아닙니다.
주장 하나에 증거 카드 하나를 만듭니다.
| 필드 | 적을 내용 |
|---|---|
| claim | 공개할 문장 그대로 |
| evidence | 원문 URL·위치 또는 실행 결과 ID |
| checked_at | 확인한 날짜와 시간대 |
| scope | 언어·버전·입력·계정 범위 |
| unknown | 확인하지 못한 조건 |
| next_check | 언제 무엇을 다시 볼지 |
이 카드는 독자에게 모두 노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편집 중에는 반드시 남겨야 제목과 요약을 바꾼 뒤에도 증거 범위를 놓치지 않습니다. 미확인 칸을 빈칸으로 두지 말고 “요금제 화면 미확인”처럼 적으면 다음 수정에서 무엇부터 볼지 명확해집니다.
확인하지 못한 주장의 세 가지 처리
- 주제에 필수가 아니면 삭제합니다.
- 독자의 판단에 중요하면 “확인하지 못함”을 본문 가까이에 표시합니다.
- 원문이 없어 글의 결론을 지킴 수 없다면 발행을 보류합니다.
보류는 실패가 아닙니다. 확인 안 된 문장을 단정형으로 남겨 독자의 행동을 바꾸는 것보다 정확한 편집 판단입니다.



